"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 만화로 배워요"
대전시 알림장 3천부 제작해 초등학교에 배포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경주지진 발생 1년을 맞아 지진 때 행동요령을 담은 알림장 3천부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150곳에 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림장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응해야 하는 행동요령을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화 형태로 제작됐다.
지진대피소 위치 파악, 지진 발생 전후의 행동 등을 포함해 재난신고 119, 민원상담 120 번호까지 수록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알림장 외에도 지진 행동요령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동영상 등을 제작해 나눠주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지진피해 위험도 평가반·지진피해 원인 조사단 등도 꾸려 지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유세종 시 시민안전실장은 "어려서부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지진 행동요령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진 대응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등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여러 사람이 다치고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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