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나오자마자 또 무전취식 40대 구속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무전취식으로 교도소에 간 40대가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술값을 치르지 않아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자정께 군산시 한 술집에서 술값 5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종업원 신고로 계산대에서 승강이를 벌이는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김씨는 전날 군산 한 유흥주점에서도 25만원 상당의 양주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상습적인 무전취식으로 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한 날부터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출소할 때 13만원을 들고 나왔는데 술값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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