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공사 순조…지반처리 공정률 12%
(시흥=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흥캠퍼스 현장에 토사가 반입되는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연약지반처리 공정률이 12%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에는 현장사무실을 차리고 10월에는 홍보관을 설치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 시흥시, 대우조선해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험수조연구센터 공정률은 20%를 넘었다.
수조센터는 내년 1단계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조센터가 개원하면 500여명의 연구원이 단계별로 근무하며 수조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시험 기자재 업체 장비개발 지원, 대형 국책사업 수행, 국가핵심기술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서울대 사범대 교육협력지원센터도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간다.
교육협력지원센터는 시흥지역 초·중·고교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 연수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배곧신도시 교육·의료복합용지 66만2천여㎡에 조성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당초 내년에 개교(1단계)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어 개교 시점이 1년 늦춰졌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 공무원, 대학 관계자, 지역 특성화 사업자인 ㈜한라 관계자 등으로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공동협의체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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