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산재 발생시 원청에 책임 묻겠다"

입력 2017-08-20 18:50
김영주 장관 "산재 발생시 원청에 책임 묻겠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창원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 현장을 방문,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향후 원청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하청 직원은 어렵고 힘든 일을 주로 해 산재 발생이 많다"며 "이번 에도 협력업체 직원만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도 날짜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STX해양조선이) 하청에게 요구를 했는지, 작업안전수칙을 지켜서 작업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사고 현장을 10여분 간 둘러본 후 피해자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굉음과 함께 건조 중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탱크가 폭발, 임모(53)씨 등 작업 중인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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