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삼성전 4이닝 4실점 패전 위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류제국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제국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 했다.
4회까지 96구를 던진 류제국은 1-4로 뒤진 5회 초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시즌 9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물론 패전 투수의 위기에 몰렸다.
앞서 SK 와이번스와 홈 2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극심했던 LG는 류제국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류제국은 1회에만 3실점 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김헌곤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구자욱을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허용하며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류제국은 다린 러프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이승엽의 유격수 앞 땅볼로 또 1점을 내줬다.
폭투로 이승엽을 2루까지 내보낸 류제국은 조동찬에게 좌전 안타로 3점째를 빼앗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제국은 3회 2사 1, 3루에서 강한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스코어는 1-4로 벌어졌다.
류제국은 4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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