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재 한곳에…양재 R&CD 혁신허브 10월 문 연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와 기업들이 한곳에 모이는 '양재 R&CD 혁신허브'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초구 우면동의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건물 4개 층을 빌려 양재 R&CD 혁신허브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허브는 삼성·현대·LG·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280여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집적한 양재·우면동 일대 'R&CD 혁신지구' 내에 들어선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KAIST)와 4차산업 분야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의료,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 기업부설 연구소가 혁신허브에 입주할 수 있다.
이들은 기술 교육, 투자 연계, 1대1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AI 연구개발자들의 필수 인프라이지만 비용 부담이 컸던 GPU 클러스터 서버(대량의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시스템)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육·기술 프로그램에는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46곳을 모집한다. 입주 기업은 일반 사무실 형태의 독립형 공간과 여러 기업이 함께 쓰는 개방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혁신허브 입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와 카이스트 이노베이션센터 홈페이지(kci.kaist.ac.kr)에서 볼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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