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바르셀로나 테러 충격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덮친 차량 테러 여파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33분(이하 한국시간) 전 거래일보다 0.59% 내린 7,344.62를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78% 떨어진 3,435.13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오후 4시 48분 0.73% 하락한 12,114.57을,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95% 낮은 5,097.75를 나타냈다.
앞서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 탓에 뉴욕과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러가 관광지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관광, 레저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인 아에나가 2% 떨어진 것을 포함해 항공사인 이지젯, 라이언에어, 루프트한자가 2.3∼3.2%의 낙폭을 보였다.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중국 광저우자동차가 인수설을 부인한 여파로 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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