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먹는 항암제, 미국 FDA 임상 2상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화제약[067080]은 먹는 형태로 만든 파클리탁셀 항암제(국내 제품명 리포락셀액)를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포락셀액은 유방암, 난소암, 폐암 등 다양한 암에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 성분 주사제를 먹는 형태로 바꾼 의약품이다. 주삿바늘을 찔러 넣어야 하는 정맥주사보다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국소 재발성 위암 환자에 쓰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대화제약은 FDA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으면 미국 내 6개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리포락셀액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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