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아파트 장터 콩국에 세균 '득실'…"먹거리 장난은 그만"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세균이 가득한 콩국과 식혜를 수도권 아파트 장터 등에서 수년간 판매한 제조업체들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업체에서 제조된 콩국에서는 일반 세균이 ㎖당 적게는 2천300만CFU(세균 개체 수)에서 많게는 무려 1억 6천만CFU까지 검출됐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는 18일 먹거리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중형에 처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다음 누리꾼 '박재우'는 "먹거리로 장난질 치는 것도 처벌 좀 강화하자", 'skswes12173'은 "정말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 중형으로 다스려라", '허경하'는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형사적 처벌은 물론이고 민사상으로도 끝까지 배상하도록 해라"라고 촉구했다.
네이버에서도 'ddae****'는 "먹는 거로 장난치는 사람 중형을 줘야 그딴 짓 안 합니다", 'hjha****'는 "제발 먹는 거로 저러는 거 절대 못 하게 법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자르뎅'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위생교육 제대로 할 필요가 있어요", '북극곰'은 "의식이 깨어나야 선진국이 된다. 작고 소중한 것부터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누리꾼 '스프링'은 "진짜 먹거리 사서 먹을 게 없어요. 제발 먹는 장사 하시는 분들은 소명을 갖고 임하시길", '산소향'은 "자급자족할 수도 없고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네이버 사용자 'jind****'는 "양심 팔아 사는 사람이 왜 이리 많나", 'ever****'는 "이렇게 더러운 걸 팔면서 양심들도 없다. 왜 이렇게까지 왔을까? 기본이 상실됐기 때문이다"라고 한탄했다.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하누리'는 "이번 기회에 먹거리 몽땅 검사해주세요. 뭘 믿고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루비'는 "먹거리 단속 철저히 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나라 만듭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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