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940만 태운 '택시운전사'…올해 첫 천만영화 눈앞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신작 공세에도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7일 총 934개 스크린에서 17만3천9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940만2천957명을 기록했다.
신작들의 공세에 스크린 수가 1천개 미만으로 줄고 평일 하루 관객 수도 20만명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흥행 순위 및 예매율(오전 8시 현재 25.7%) 1위를 지키고 있어 극장 관객이 늘어나는 주말에는 1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은 총 752개 스크린에서 14만6천941명을 더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05만7천67명으로 개봉 9일째 3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3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총 884개 스크린에서 12만2천815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85만7천218명을 기록했다.
염정아 주연의 공포 스릴러 '장산범'은 개봉 첫날 12만1천835명을 동원하며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5만7천222명)을 누르고 4위로 등판했고, 공영방송의 무너진 공공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은 9천673명을 모아 8위로 출발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총 192개 스크린에서 7천677명을 모아 9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슈퍼배드3'(6위), '빅풋 주니어'(7위), '드래곤 스펠:마법 꽃의 비밀'(10위) 등 애니메이션이 주말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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