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희망재단 "11월 11일은 작은 학교의 날"

입력 2017-08-17 15:37
강원교육희망재단 "11월 11일은 작은 학교의 날"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폐교 위기에 몰린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올해 출범한 강원교육희망재단이 매년 11월 11일을 '작은 학교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희망재단은 어린나무가 자라는 이미지를 고려해 11월 11일을 작은 학교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1월 11일에는 춘천교대 석우홀에서 선포식과 함께 작은 학교 출신의 예체능, 과학 영재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도내 작은 학교 출신의 밴드가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는 경연대회를 마련한다.

재단 측은 "도내 농어촌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큰 뜻을 품기를 기원하고자 11월 11일을 작은 학교의 날로 제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도내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직접 모금을 하는 게 실정법과 위배될 수 있다는 행정자치부의 지적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기부금단체로 추천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기부금 추천 단체로 승인을 받으면 기부금을 내겠다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강원도의 심사를 받아 합법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길이 열린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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