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드로젠, VR드론 레이싱 시스템 공동개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 계열사인 한컴지엠디[077280]는 국내 드론 전문기업 드로젠과 한국형 드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컴지엠디의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기술과 드론젠의 드론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한국형 드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번 개발로 원격지에 있는 사람과도 드론 대회가 가능해지는 첫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내년 1월 미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서 공개된다.
국내 드론벤처기업인 드로젠은 드론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모터까지 개발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레이싱, 장난감, 산업, 국방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지엠디 김현수 대표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드론 분야와 접목해 한국형 드론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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