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대, 이달 中대학과 사회과학 학술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최고 명문대인 김일성종합대학이 오는 22일 중국 지린(吉林)대학과 사회과학 분야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16일 김일성대 홈페이지 '룡남산'에 따르면 대학 측은 최근 공지글에서 "김일성종합대학과 중국의 지린대학과의 국제 학술토론회가 2017년 8월 22일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학은 "'전통과 계승, 사회적 진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는 사회정치학 분과와 경제학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국제 학술토론회는 서로의 학술적 의견들을 교환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성대는 지난 5월 초에도 '생태환경 보호와 의학 및 농업의 발전'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당시 토론회에 중국 연변대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종합대에서 교수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해 김일성대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제 학술토론회들을 정기적으로 조직 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강화하여야 한다"며 국제교류 활성화를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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