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란계 농장 3곳 살충제 불검출…하루 계란 25만개 생산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계란 사용하는 식품 제조업소 등 합동점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산란계 농장 3곳에서 계란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동구·달성군 2곳에 있는 산란계 농장 3곳(사육규모 33만300마리)에서 계란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농장 3곳에서는 하루에 계란 25만100개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시는 농장 3곳에서 생산한 계란을 출하할 수 있도록 구·군에 안내했다.
또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계란과 가공 전란액을 사용하는 식품 제조업소 21곳과 중형마트 등 계란취급업소 300여곳을 긴급 점검한다.
살충제 계란 및 유통기한 경과 계란 사용 여부, 위생 취급기준 준수 등을 확인하고 위반사항 발견 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다.
이와 함께 위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식품 판매업소와 재래시장에 구·군이 자체점검도 강화한다. 외식업협회 등을 상대로 안전한 계란 구입 등과 관련한 교육을 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계란 취급업소 등 점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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