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선도지구 선정된 함평 축산단지, 6차산업 거점 육성
고흥 진지도 개발사업 탈락…개발 지연 우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가 명품 농·축산물과 테마형 관광이 어우러진 6차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축산특화산업단지에서 함평 한우 등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집적화해 지역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축산생산단지, 음식특화 거리, 체험 테마공원도 조성해 나비축제, 국향대전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도 조성할 것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발전촉진형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된다.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 혜택도 있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를 활용한 6차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구례 자연 드림파크처럼 산업단지와 체험관광이 어우러진 6차산업의 지역 거점 모델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산업을 발굴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 성장거점 육성을 유도하기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함평을 비롯해 충북 괴산 자연 드림타운, 강원 춘천 수화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거점육성형으로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 대전 안산 첨단국방 융복합단지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고흥 진지도 개발사업도 응모했지만 탈락, 개발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진지도에서는 한섬피앤디가 1천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휘게 라이프(Hygge Life) 스타일의 휴양지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진지도가 투자선도 대상지구로 선정되도록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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