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안돼"…당진주민대책위 발족

입력 2017-08-16 11:23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안돼"…당진주민대책위 발족

정미면 주민들 "소음·분진 등 생활불편 불가피…강력 투쟁할 것"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 정미면 주민들로 구성된 '아이케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저지 대책위원회'가 16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족식을 하고 공식활동을 들어갔다.



대책위는 발족식 후 한 기자회견에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사업자인 ㈜아이케이(옛 인광산업)가 정미면 봉생리 채석장 터에서 파쇄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장이 신축되면 소음과 분진 발생 등으로 생활불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해당 지역은 옛 인광산업이 지난 20여년간 채석장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먼지, 소음, 악취, 수질오염 등의 피해를 준 곳"이라며 "이곳에 다시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만들면 주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봉생리 주민들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입주를 막기 위해 사업예정지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한 데 이어 당진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원석 정미면 개발위원장은 "업체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사는 철저히 묵살됐다"며 "대책위 출범을 계기로 더 조직적이고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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