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광복절 경축 관악 퍼레이드 열려

입력 2017-08-15 19:36
제주서 광복절 경축 관악 퍼레이드 열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참가팀의 광복절 경축 퍼레이드가 15일 오후 6시 제주시일원에서 펼쳐졌다.



제주시 일도2동 제주도문예회관에 모인 해군·해병 의장대와 캐나다에서 온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먼저 마칭 쇼를 선보였다.

곧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스티븐 미드 예술감독 등이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를 울렸다.

기마대를 선두로 태극기와 대회기 봉송단, 각국에서 온 관악단, 도민 등 1천여 명이 광양사거리, 남문사거리, 중앙로, 칠성로 차 없는 거리를 거쳐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약 3.5㎞를 행진했다.

'축복, 나눔, 화합-모여라, 나눠라, 바람의 축복'을 주제로 한 이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연주 외에도 시민에게 기념 배지와 초콜릿을 나눠주며 우의를 다졌다. 시민은 참가자들에게 꽃다발을 주고 함께 행진했다.



퍼레이드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8시 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 음악회에 참석했다.

경축음악회에서는 더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와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한국 환상곡 등을 연주했다. 김경택·오승명이 타악기로, 김한백이 대금으로, 렉스 리차드슨과 에릭 오비에르가 트럼펫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초청가수 안치환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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