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 8월말 일본 방문…국방·안보협력 등 논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리실은 메이 총리가 방문 기간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메이 총리의 방문에서 국제사회 법질서와 자유무역, 민주주의 가치 증진 협력 등 광범위한 양자 및 지역 이슈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방과 안보협력, 무역과 투자기회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대표는 13일 진보 일간 '더 미러'에 "영국 정부는 북한 위기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연합군사훈련을 포함해 여하한 군사적 행동에도 끌고 들어가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10~11월 영국 공군은 일본에서 일본·미국과 각각 연합훈련을 한 뒤 한반도로 건너가 한국과 미국의 연합 공중훈련 '무적의 방패'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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