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집회·행진으로 교통혼잡…"자가용 이용자제"

입력 2017-08-15 11:09
서울 도심 집회·행진으로 교통혼잡…"자가용 이용자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광복절 72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종로구·중구 일대에서는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경찰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되, 혹시 차를 몰고 나온다면 통제구간을 살펴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중연합당이 이날 오후 1시∼3시 30분 세종문화회관→청와대 사랑채→서울광장 3.3㎞ 구간을 2개 차로를 통해 행진할 계획이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4∼7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운동주민센터까지 7.3㎞ 구간을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하고,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같은 시간대에 삼성역→선릉역→역삼역→강남역 3.5㎞ 구간을 행진한다.

오후 5시∼7시 30분에는 8·15범국민평화행동추진위가 서울광장을 출발해 시청교차로→동십자사거리→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세종대로 2.3㎞ 구간을 양방향 모든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광화문 시민, 광장음악회' 행사와 관련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세종대로 양방향 1, 2차로가 통제된다. 본행사가 열리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양방향 모든 차로에 차량이 다닐 수 없다.

서울광장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잇달아 열린다. 민주노총이 오후 2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8·15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가 오후 3시 30분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낮 12시 미국대사관 인근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우리겨레하나되기 서울운동본부는 오후 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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