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스-보아스 상하이감독 "파울리뉴 이적, 중국 슈퍼리그의 힘"

입력 2017-08-14 14:50
비야스-보아스 상하이감독 "파울리뉴 이적, 중국 슈퍼리그의 힘"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파울리뉴(29)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은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CSL)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상하이 상강 감독이 말했다.



AFP통신은 14일 광저우 헝다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바이아웃 4천만 유로(한화 약 539억원)에 이적할 예정이라며, 바르셀로나도 곧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울리뉴가 합류할 경우 바르셀로나로서는 네이마르가 2억2천200만 유로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남기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이후 공백을 메울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된다.

2013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파울리뉴와 호흡을 맞췄던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파울리뉴의 스페인 이적은 중국 축구에도 굿 뉴스"라며 파울리뉴의 이적 자체가 빅 클럽들이 CSL을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낸 파울리뉴는 2015년 1천400만 유로에 광저우로 이적, 두 차례나 CSL 타이틀을 차지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등 모두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중국리그에서 뛰면서도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파울리뉴는 '삼바축구' 브라질대표팀에서도 뛰며 일찌감치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데 맹활약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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