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변축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 상륙

입력 2017-08-14 11:27
세계적 해변축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 상륙



(강릉·양양=연합뉴스) 유형재 이종건 기자 = 세계 최고의 해변축제인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강원 양양에서 개최된다.

'2017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은 양양 서퍼 비치에서 26∼27일 양일간 개최되며, 19∼25일까지는 선셋 위크로 열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세계 1위 맥주 회사인 AB인베브가 주최하는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AB인베브 오비맥주, 양양군, ㈜라온서피리조트와 오는 16일 강원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한다.

AB인베브는 벨기에 루뱅에 있는 세계 1위 맥주 회사로 코로나, 카스, 스텔라, 버드와이저, 호가든, 카프리 등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맥주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글로벌 맥주 브랜드 코로나의 페스티벌 플랫폼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유망한 해변을 선정해 여행과 바다, 그리고 음악을 테마로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페스티벌 브랜드다.

현재 스페인의 이비자를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일본 등 12개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양양 서퍼 비치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랜드 코로나의 글로벌 채널에 강원도 양양을 정식 등록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양양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양양 중광정리 서퍼 비치는 최근 주목받는 해양레포츠인 서핑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다.

국내 최초로 서핑 전용 해변으로 지정돼 서퍼들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곳일 뿐만 아니라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석양과 이국적인 모습을 갖춘 해변이다.

페스티벌 당일 다양한 이벤트와 국내외의 유명 아티스트의 화려한 공연은 20∼30대 젊은층에 양양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각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 폐장 이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해안 해변이 이제는 단순한 휴가철 해수욕 관광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민적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은 이국적인 축제 분위기와 양양의 아름다운 해변이 만나 젊은이들에게 잊지 못할 강원도 해변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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