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주민과 나눠씁니다"…창원 18개 학교 주차장 개방

입력 2017-08-14 09:18
"주차공간 주민과 나눠씁니다"…창원 18개 학교 주차장 개방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내 18개 학교가 부설 주차장을 주민과 나눠 쓴다.



창원시는 시내 18개 초·중·고등학교와 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학교는 일과 후 야간이나 공휴일에 부설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창원시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주차장 754면을 새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남산중·안남중·동산초·웅남초(성산구), 창원고·봉곡중·봉림고·신월중(의창구), 마산중·마산의신여중·교방초(마산합포구), 합성초·양덕초·봉덕초(마산회원구), 동진중·대야초·경화초·안청초(진해구)다.

창원시는 대신 방범용 CCTV 설치,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로 1개 학교당 최대 2천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물류과장은 "주택가에 새로 공영주차장을 만들려면 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해 주차장 1면에 5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든다"며 "부설 주차장을 개방한 학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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