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GS 3분기 순익 증가 전망…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GS[078930]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3분기에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6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GS의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66.6% 감소한 1천3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86.8% 늘어난 2천50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GS칼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27% 늘어난 4천75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두바이유가 6월 저점 대비 배럴당 6.4달러 올랐고 정제마진도 커졌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의 수요 회복으로 경유 매진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달 들어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점은 아쉽다"며 "이 영향으로 30일 정도 생산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이익 모멘텀 외에 올해 발전 자회사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2.4% 증가하는 등 이익이 정상화되는 점과 저평가된 주가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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