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북단 2개 램프 15일 개통

입력 2017-08-14 06:00
수정 2017-08-14 08:33
월드컵대교 북단 2개 램프 15일 개통

서울시 "월드컵대교 2020년 8월 개통 예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28번째 한강다리가 될 월드컵대교 북단의 램프 2개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경기장·은평 방향), 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 방향)를 잇는 램프를 15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8월 강변 북로(일산 방향)와 증산로(월드컵경기장)를 쌍방으로 연결하는 램프 2개가 개통된 이후 2년 만이다. 월드컵대교 북단에는 램프 총 6개 개통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램프 개통으로 성산로·내부순환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강변북로에서 증산로로 진출하는 차량의 차로 변경에 따른 상습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지어지고 있는 폭 6차선, 길이 1천980m의 한강다리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한다.

서울시는 교통 체증과 노후한 성산대교로 몰린 교통량 분산을 위해 2010년 월드컵대교 건설에 착수했으나,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정률은 42%에 그치고 있다.

시는 월드컵대교를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월드컵대교 주탑 공사가 끝나고 2019년에는 교량 가설, 케이블 시공, 남단 연결로와 접속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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