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림, 여자 100m 허들 예선 탈락…13초37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혜림(30·광주광역시청)이 아쉬움 속에 세계육상선수권 무대에서 퇴장했다.
정혜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예선 5조 경기에 출전해 13초37로 8명 중 7위에 그쳤다. 조 8위는 허들에 걸려 넘어져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데보라 존(트리니다드 토바고)이었다.
정혜림은 예선에 출전한 40명 중 34위에 머물렀다.
정혜림은 런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12초98)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7월 9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3초16으로 우승해 '대륙별 육상선수권 우승자'가 받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세계선수권 트랙&필드 종목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목표로 정했던 한국신기록(현재 13초00)을 달성하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이날 예선에서는 켄드라 해리슨(미국)이 12초60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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