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804%

입력 2017-08-11 16:36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804%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p) 내린 연 1.804%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만 0.1bp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0bp 내렸으며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9bp, 2.6bp 하락 마감했다.

50년 물은 3.1bp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고점을 기록하자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기관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변화를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을 예단하기는 어려우며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 금리가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