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표 안보관광지 '임진각 주차장' 확충

입력 2017-08-11 11:39
파주시 대표 안보관광지 '임진각 주차장' 확충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파주시는 임진각 국민관광지 일원 주차장 확충사업비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7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진각관광지는 한 해 평균 7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 안보관광지로 매년 포크페스티벌, 파주개성인삼·장단콩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임진각 국민관광지에는 2천91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기존 6만8천580㎡ 규모의 주차장이 있다.

그러나 임진각에서는 1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와 보훈 단체 행사, 콘서트 등이 열리고 파주시 역시 매년 10월과 11월 이곳에서 개성 인삼축제와 장단 콩 축제를 개최하는데 주차장이 부족해 민원이 잇따랐다.

여기에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9만5천㎡인 임진각관광지를 47만7천㎡로 확대하고 이 중 3만2천㎡에 전국 최대인 450면 이상 규모의 캠핑장까지 조성 중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습지센터,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 시설이 들어선다.

파주시 역시 내년 말까지 이곳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안내 센터와 임진각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공중 운송수단인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 중순까지 임진각 앞 경기관광공사 소유의 용지 3만3천㎡에 92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끝나면 연간 700만 명인 관광객이 1천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장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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