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인천공항, 휴가철 무질서로 몸살…"법 집행 더 엄격하게"

입력 2017-08-11 09:50
[SNS돋보기] 인천공항, 휴가철 무질서로 몸살…"법 집행 더 엄격하게"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여름 휴가철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이 밀반입, 쓰레기 투기, 보안검색 거부 등 각종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11일 누리꾼들이 법 집행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aqua****'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저런 사람들이 해외나가서도 나라 망신시킨다"고 비판했다.

'qlr3****'는 "해외 출국 할 수 있는 게 다 저분들 덕분인데 감사하다고 말 한마디 못할망정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다니"라고 지적했다.

'jin1****'는 "해외 어디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공항 검색요원이나 세관 직원들이 자국민에게 이토록 수모를 당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swan****'는 "점점 왜들 저리 변해가는지…참담하다"고 적었다.

다음 사용자 '푸른하늘'은 "부끄럽다"며 "성숙한 문화 국민으로서의 모습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공항 무질서를 바로잡으려면 더 강력하게 처벌 규정을 신설해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free****'는 "검색하시는 분들 권한이 너무 없다"며 "검색 반발, 거부하는 사람들 제압할만한 실질적인 힘을 줘야 한다. 인내심과 책임감만 요구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more****'는 "세관원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은 내외국인을 망라하고 현장 구속이 최선"이라며 "제발 전체 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국가 간 경계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법 집행을 엄격하게 해라"라고 말했다.

'love****'는 "우리나라가 유난히 세관이나 공항 검색대 직원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큽니다"며 "업무 권한이 강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shel****'는 "싱가포르같이 강력한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권력에 강력한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ofco****'는 "벌금을 강화하고 카메라 녹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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