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불꽃·연꽃·치맥…골라 즐기는 축제 "무더위 날려라"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무안 연꽃축제·순천만 DJ 치맥 파티·광양항 별 헤는 밤 페스티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8월 두 번째 주말인 12∼13일 호남권은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불꽃, 연꽃, 치맥, 시 등을 소재로 푹푹 찌는 무더위를 식힐 주말 축제가 열리는 전남으로 떠나보자.
◇ 더운 주말…자외선 주의
주말 내내 낮 최고기온이 31∼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12일은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13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23.4∼23.8도·최고 28.9∼30.9도)보다 높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1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5도, 낮 최고기온 31∼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덥겠다"며 "야외활동 때 자외선 차단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 여수·무안·순천·광양 '골라 즐기는 여름축제'
여름 무더위를 식힐 축제들이 불꽃, 연꽃, 치맥, 시 등을 소재로 이번 주말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2회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가 11∼12일 이순신광장에서 '여수의 밤, 그리고 별'을 주제로 열린다.
조명, 레이저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여수 밤바다를 수놓고,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선보였던 빅오(Big-O) 쇼와 화려한 무지개 불꽃 등이 선보인다.
12∼15일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는 연꽃축제가 개막한다.
100m 연 가래떡 나눔 행사, 얼음 놀이터 등이 꾸며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광장, 연꽃길 보트 탐사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치맥과 전자 댄스 음악(EDM)이 어우러지는 향연도 펼쳐진다.
순천만 국가 정원 잔디마당에서는 11∼13일 한여름 밤의 물빛축제 행사의 하나인 'DJ 치맥 파티'가 열린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치킨, 맥주뿐 아니라 화려한 빛과 음악, 분수가 어우러지는 워터라이팅 쇼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광양항 해양공원에서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시집 발견 7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11∼12일 '8월의 별 헤는 밤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째 날 전야제에서는 1천인 치맥 파티와 인디밴드 공연이, 둘째 날에는 시 낭송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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