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혼다 '올 뉴 CR-V' 부식 원인 조사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논란이 된 혼다 '올 뉴 CR-V' 차량 부식 현상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CR-V 온라인 동호회와 중고차 거래 사이트 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 등에는 지난 4월 출시된 혼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세대 '올 뉴 CR-V' 구매자들의 부식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출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CR-V 내부 곳곳에서 녹이 발견됐다는 증언들이다.
부식 현상은 주로 운전석 스티어링휠(운전대)·대시보드 아랫부분 금속부품(브라켓)과 내부 철제 용접 부위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한국소비자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 YMCA자동차 안전센터 등에도 해당 사례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은 내부적으로 CR-V 부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생산돼 2개월여간 운송되는 과정에서 해풍(바닷바람)을 맞았을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을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리콜 또는 무상수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내릴 방침이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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