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플레이 콘서트, 삼성 기어 VR로 생중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과 협력해 이달 1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이 있으면 별도 비용 없이 가상현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V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360도 몸을 돌려 공연장 전 방향을 볼 수 있어 라이브 공연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콘서트 종료 후에는 콘서트 실황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삼성 V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은 콘서트의 에너지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기어VR을 선보인 이후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학 등 분야에서 가상현실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영국에서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주최하는 스타트업인 터프 머더(Tough Mudder)와 협력해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도 누구나 약 19Km의 진흙 구덩이에 놓인 장애물을 통과하는 코스를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폴란드에서는 우주선 발사, 우주 유영, 일출 등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Missed Spacefligh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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