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쿠알라룸푸르대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 1기 수료식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대와 공동으로 운영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KLIP)의 제1기 수료식이 9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치러졌다고 10일 밝혔다.
KLIP는 한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제1기생 9명은 쿠알라룸푸르대에서 6개월간 한국어 초급과정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어 중급과정을 이수하며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1기생들은 모두 한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급을 취득했다. 이 중 5명이 경희대 등에 합격했고 나머지는 내년 1학기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1기생 가운데 샤샤 씨는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연합뉴스가 지난 6월 공동 주최한 '제20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받았다. 샤샤 씨와 함께 파히라·아이샤 씨는 올 1월 '제18회 경희 외국인 한마당' 장기자랑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여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KLIP 2기생들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대에서 열리는 한국어 초급과정 수료식에 참여한 뒤 9월부터 6개월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중급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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