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北, '무기노동교화형'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병보석
북한 중앙재판소는 적대 행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9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 되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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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 3사, 25% 요금할인 반대 의견서 제출…"소송 언급 안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5% 요금할인에 관한 의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9일 제출했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고시 해석상 이견과 소비자 차별 및 투자 위축 우려 등을 담았지만,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사는 기한인 이날 오후 이메일을 통해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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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한반도위기설 동의안해…北 '괌 포위사격' 발언 내부결속용"
청와대는 9일 "한반도 위기설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미간 거친 설전이 오가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위기로까지 발전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하면 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지금 처한 어려운 안보 상황을 잘 극복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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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검찰개혁위 출범…박상기 "반짝 아닌 지속 개혁 추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인 '법무·검찰 개혁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국민 입장을 더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위원 전원을 민간위원들로 구성해 법무·검찰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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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3당, 북한 '서울 불바다·괌 포위' 위협에 맹비난
야 3당은 9일 북한이 미국령 괌 포위사격과 '서울 불바다'를 경고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맹비난했다. 동시에 대화와 제재 병행을 기조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오락가락 안보정책'이라고 비난하며 더욱 적극적인 북핵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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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가습기살균제 긴급의료지원…옥시 674억원 분담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특별구제계정 지원이 9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에는 약 674억 원의 피해구제분담금이 부과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어 옥시를 비롯한 18개 사업자에 분담금 1천250억원을 부과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중증질환자에 대한 긴급의료지원금 1차 지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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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그림 대작 혐의' 조영남에 실형 구형…조영남 혐의 부인
검찰이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72)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매니저 장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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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구채구 지진으로 시안 삼성반도체공장 일부공정 일시 중단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의 여파로 시안(西安)의 삼성 반도체공장의 일부 공정이 잠시 중단됐다. 지금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9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시안 공장에서 웨이퍼 회로의 사진을 찍는 '포토' 공정의 일부 장비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지진에 따른 여파로 일시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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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고수온 피해' 확산…폐사 물고기 30만 마리 육박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포항에서 엿새 동안 23만 마리가 넘는 양식 물고기가 폐사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4일부터 현재까지 남구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과 북구 송라면 육상 양식장 24곳에서 강도다리, 넙치, 우럭 23만1천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만 2억2천700만원에 이른다. 어종별로는 강도다리 20만5천 마리, 넙치 1만6천200마리, 우럭 1만300마리다. 이날 하루에만 5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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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72% "北과 충돌 가능성에 불안"…29%는 "군사행동 필요"
미국인 4분의 3 가까이가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에 대해 당장 군사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쳤다. 8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이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3∼6일 전국 성인남녀 1천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북한 상황과 관련해 가능한 충돌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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