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1천4개 가야금 소리 울려 퍼진다…내달 축제 열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죽파류 가야금산조보존회는 오는 9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의정부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제5회 의정부 가야금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꽃은 30일 열리는 '천사금의 어울림-1004명의 가야금 합동연주'다. 의정부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 1천4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모여 합동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대회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합동연주를 할 가야금 연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들에게는 악보를 제공하고 강사를 파견해 공연 곡을 지도했다.
올해 축제에는 배우 이하늬와 국악인 박애리 등도 참가한다.
천사금 합동연주 뿐만 아니라 가야금 연주 실력을 겨루는 죽파가야금 경연대회, 가야금의 세계화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우리나라가 가야금의 종주국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범국민적 행사가 될 것"이라며 "가야금 연주자들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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