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만9천㎡ 규모 원주기업도시 분양 '착착'
공공주택 용지 100%…단독택지도 올해 말 완판 예상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기업도시 용지 분양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가곡·신평리 일대 528만9천㎡ 규모의 복합 자족형 도시다.
2008년 착공했다.
용지 분양은 2010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용지 분양률은 58.5%다.
그러나 2018년 기관별 예산 확보와 함께 대부분 계약이 이루어질 지원·공공편익시설 용지를 제외하면 분양률은 71.3%에 달한다.
원주기업도시 용지는 지식산업, 단독택지, 공동택지, 상업·업무, 지원·공공편익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지원·공공편익시설 다음으로 분양률이 낮은 용지는 단독택지로 33.3%다.
단독택지 85필지는 2015년 4월 모두 분양됐다.
당시 평균 경쟁률 1천390대 1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남은 단독택지는 블록형을 획지형으로 바꾸는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개발계획이 변경되면 분양도 올해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분양률이 가장 높은 용지는 공공택지로 100%다.
원주기업도시 계획 가구 1만2천715가구 중 공동주택이 1만1천189가구로 전체의 88%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동주택 7천183가구가 착공했고, 이 중 5천800가구가 내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용지는 47개 필지 중 7개 필지만 남았다.
원주기업도시가 직접 사용할 2개 필지를 제외하면 남은 필지는 5개다.
원주시 관계자는 10일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 원주∼강릉 복선전철, 수도권 전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 기업 이전이 가속 중이다"라며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 단독주택, 상업·업무시설 등 건축 붐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용지 조성공사는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끝나는 2025년 원주기업도시 계획인구는 3만1천7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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