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캡슐 속 알약' 특허 등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캡슐 형태 알약 속에 알약을 넣는 '콤비젤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를 함유한 말랑말랑한 연질 캡슐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포함된 알약(정제)을 넣는 기술이다. 스타틴 계열 알약을 캡슐로 감싸 외부 수분과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변질 위험을 낮추고 약물의 안정성을 높였다.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5년 8월 13일까지 해당 기술 과 그 복합제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이 기술을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와 스타틴계 약물인 아토바스타틴이 함유된 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았고 2019년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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