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 적폐"…화해치유재단 해산 촉구

입력 2017-08-09 13:55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 적폐"…화해치유재단 해산 촉구

제주평화나비, 8·14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사전행사도 진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평화나비는 9일 제주시 방일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로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촉구했다.

도내 대학생 등 청년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 한·일 외교장관 합의는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재발방지 약속 등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요구가 전혀 담겨 있지 않고 위로금 10억엔으로 평화의소녀상 이전·철거를 요구하는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주민 삶을 파괴하는 사드 배치 즉각 철회와 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군사기지화 중단도 요구했다.

제5차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을 앞두고 이들은 세계연대 수요 시위와 함께 동시간 대에 주제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는 1인 시위도 진행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 증언을 한 날에 맞춰 전 세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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