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이장욱·김려령 등 작품 번역출판 지원

입력 2017-08-09 13:34
대산문화재단, 이장욱·김려령 등 작품 번역출판 지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장욱 시인의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등이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서 출간된다.

대산문화재단은 2017년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24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등 13건을 선정하고 1억7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은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의 번역으로 영역된다. 김려령의 '완득이'는 스페인어로, 박경리의 '토지'는 일본어로 번역된다. 또 고은의 '순간의 꽃'은 중국어로,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우즈베키스탄어로 번역된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한문소설연구회의 회원 12명은 '주생전'과 '최척전','영영전','빙허자방화록' 등 조선시대 애정전기소설의 일어 번역자로 선정됐다.

알렉산더 페도토프 불가리아 소피아대 교수의 '한국 고전시에 나타난 로맨스'는 연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21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선정자들에게 지원증서를 수여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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