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월드시리즈, 10월 25일부터 시작
다저스 '29년만', 휴스턴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올해부터 올스타전 승리 팀 홈 어드밴티지 폐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왕좌'를 가리는 올해 월드시리즈가 10월 25일(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113회를 맞이하는 월드시리즈는 7전4승제로 진행하며, 7차전까지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11월 2일 모든 일정이 끝나게 된다.
올해 월드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올스타전 승리 팀의 홈 어드밴티지 폐지다.
올스타전 동기부여를 위해 2003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2016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올해부터는 월드시리즈 진출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쪽이 홈에서 4경기를 치를 권리를 가진다.
MLB닷컴은 "현재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79승 32패, 승률 0.712)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1승 40패, 승률 0.640) 모두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108년 만에 우승했던 것처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역시 '한풀이'를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인 다저스는 통산 7번째이자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1962년 창단한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휴스턴은 창단 첫 우승을 바라본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시작은 10월 4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이다. 5일에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이 열린다.
와일드카드 게임은 단판 경기이며, 승리 팀이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얻는다.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는 10월 6일 아메리칸리그가 먼저 시작하며,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역시 14일 아메리칸리그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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