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이사회 경영진 교체작업 속도 낸다

입력 2017-08-08 16:58
BNK금융 이사회 경영진 교체작업 속도 낸다

부산은행장 후보 6명 압축…지주 회장 후보 내일 면접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 이사회가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 교체작업에 속도를 낸다.

부산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겸한 추천위 회의를 열고 후보 10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벌였다. 이날 심사에서 추천위는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다.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 등이다.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벌여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내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부산은행장에 선임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시작한다.

BNK금융 회장 후보군에는 내부 임원 6명 외에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 외부 인사 2명이 포함돼 있다.



부산은행 노조가 외부 인사의 자격을 문제 삼아 임추위 저지를 예고한 가운데 임추위는 면접 장소를 BNK금융 안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밀실 면접이라는 비난을 피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BNK금융 임추위는 이달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해 내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내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치면 4개월간 이어진 BNK금융의 경영진 공백 사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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