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오는 17일 외교·국방장관회의…북핵 논의

입력 2017-08-08 06:36
미·일, 오는 17일 외교·국방장관회의…북핵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미·일 안보협의회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미 국무부가 7일 밝혔다.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일본에선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회담에 참석한다.

미·일 안보협의회는 2015년 4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와 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2371호)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북 핵·미사일 문제가 핵심이슈가 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은 진화하는 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고 양국의 안보와 방위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또 주일 미군 재배치 계획도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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