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국, 국방부 공무원 출신 첫 방사청장…'문민화' 적임자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홍국기 기자 = 전제국 신임 방사청장은 국방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민간 공무원 출신으로, 국방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군 장성이나 재무관료 출신이 주로 맡아온 방사청장에 국방부 민간 공무원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방사청 문민화를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국방부와 방사청의 문민화에 대한 철학도 뚜렷하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국방부 기획국 사무관으로 출발해 군비기획과장, 중기계획과장, 분석평가관, 국제협력관, 감사관, 정책홍보본부장 등을 지내고 2008년에는 국방부 핵심 직위인 국방정책실장에 임명됐다.
군 장성 출신이 독점하다시피 한 국방정책실장에 민간 공무원이 임명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국방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초빙연구위원, 국방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방사청과 상급기관인 국방부의 긴밀한 정책 조율을 통해 대규모 방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국방부 공무원 시절에는 점잖은 품성에 부하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강원 양양(65) ▲ 강릉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 행정고시 22회 ▲ 군비기획과장 ▲ 중기계획과장 ▲ 국방품질관리소 연구관 ▲ 국방부 분석평가관 ▲ 국제협력관 ▲ 감사관 ▲ 정책홍보본부장 ▲ 국방정책실장 ▲ 한국국방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국방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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