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文대통령, 트럼프와 56분 통화…"북핵 평화적·외교적 해결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핵 문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평화적·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56분간 통화하고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이 힘의 우위에 기반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핵 폐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할 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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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외교장관 '조우'…北리용호 "南 대북제안 진정성 결여"
남북한 외교장관이 다자회의 계기에 마닐라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우리 정부의 대북 구상과 관련한 현격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저녁 마닐라의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 만찬 때 대기실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조우해 악수를 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제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 남북한 각료급 고위 당국자가 짧게나마 대면해 대화를 나누기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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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왕이, 美틸러슨 압박…"제재만으로 북핵문제 해결못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에 단순히 제재만 가해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장소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과 만나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공정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단순히 제재만 가하는 것은 문제해결 방안이 아니며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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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삼성일가 자택관리사무소 압수수색…자택공사 비리혐의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택공사 및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공사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 등으로 대급을 지불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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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전대 결선투표 도입…1차서 과반 얻어야 당선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선 룰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당 대표 선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과반을 득표해야 하며,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다득표자 2명을 두고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국민의당은 27일 전대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간 토론회를 거친 후 31일 ARS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해 9월 1일 오전 10시 이전에 당 대표를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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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주 대장 부인 軍검찰 출석…"상처됐다면 죄송"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부인 전모씨가 7일 군 검찰에 소환됐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온 전씨는 '피해 병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제가 잘못했다.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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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난달 두차례 기업에 전력사용 감축 지시
정부가 지난달 일부 기업에 전력사용 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관련 법에 따라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기업들에 적정한 보상금을 주고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탈(脫) 원전 반대 진영에서는 정부가 탈원전으로 전력수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기업의 전력사용에 개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전력거래소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7월 12일 3시간, 7월 21일 4시간의 '급전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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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삼성ENG, 오만서 5조원대 공사수주 '잭팟'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만에서 5조원이 넘는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오랜만에 나온 초대형 공사여서 수주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 (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 공사의 패키지 1, 2번을 나란히 수주하고, 수주통지서(IT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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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하림…가격 담합 혐의도 조사 대상
하림그룹이 '일감 몰아주기'에 이어 닭고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림으로부터 생닭 출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림그룹은 국내 축산사료 시장, 닭고기 시장, 돼지고기 시장 1위 기업이다. 공정위는 생닭 출하 가격의 담합 여부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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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노루 상륙에 日 곳곳서 피해 속출…26만명에 대피령
5호 태풍 '노루'가 두꺼운 비구름과 함께 일본 열도에 상륙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장기간 세력을 잃지 않아 역대급 '장수 태풍'으로 불리는 노루는 일본 열도를 종단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일본 방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코쿠(四國) 지방 고치(高知)현 동북동쪽 3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북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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