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 매수에 2,400대 탈환(종합)

입력 2017-08-07 10:34
수정 2017-08-07 10:35
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 매수에 2,400대 탈환(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7일 2거래일째 올라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5포인트(0.47%) 오른 2,406.70을 가리켜다.

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30%) 오른 2,402.57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한때 2,390대로 밀렸다가 2,400선을 재차 탈환했다.

특히 지난 이틀간 국내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2,400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억원과 16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앞서 지난 4일(미국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올라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지난주 단기 급락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정학적 위험 부각과 정부의 세법개정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이어서 시장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1%), 의료정밀(1.42%), 건설업(1.25%) 유통(1.02%), 통신(0.71%), 섬유·의복(0.675), 서비스(0.60%) 등이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전기가스(-0.46%), 기계(-0.20%), 종이·목재(0.09%) 등은 내리고 있다.

주요 종목의 움직임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3%)와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00660](0.63%)가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자체사업 실적 호조 기대감을 업은 SK(3.16%)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028260](2.14%), SK텔레콤[017670](1.81%), NAVER[035420](0.90%), KB금융[105560](0.87%), LG화학[051910](0.20%), 현대모비스(0.20%) 등도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신한지주[055550](-0.37)와 현대차(-0.33%)는 하락 중이고 POSCO[00549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38포인트(1.15%) 오른 648.96을 가리켰다.

앞서 2거래일간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1.78포인트(0.28%) 오른 643.36으로 개장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4.09%), 메디톡스[086900](3.06^), 휴젤[145020](3.03%), 코미팜[041960](1.69%), SK머티리얼즈[036490](1.24%) 등이 올랐다.

그러나 로엔[016170](-1.95%), CJ오쇼핑[035760](-1.1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등은 하락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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