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발목 부상 "열흘 안에 복귀하겠다"

입력 2017-08-07 07:51
지동원, 발목 부상 "열흘 안에 복귀하겠다"

구자철, 에인트호번전 45분 출전…박주호는 연습경기 결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 발목 부상으로 프리시즌 최종 평가전에서 결장했다.

지동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과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달 30일 미들즈브러와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당시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지동원은 스스로 벤치에 사인을 보내 벤치로 돌아갔다.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은 지난 1일 러닝 훈련을 시작했으며 현재 가벼운 훈련 위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동원은 에인트호번전 직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발목을 다쳐 훈련을 못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라 러닝 훈련은 하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열흘 안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각오를 묻는 말에 "부상으로 인해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득점을 많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구자철을 후반전 중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공격적인 재능을 동시에 뽐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로트바이스 에르푸르트와 연습경기에서 결장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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