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존 허, PGA 배라큐다 챔피언십 2R 공동 19위

입력 2017-08-05 12:13
위창수·존 허, PGA 배라큐다 챔피언십 2R 공동 19위

노승열·최경주는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위창수(45)와 재미동포 존 허(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9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총 8점을 얻었다.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버디로 얻는 점수가 보기로 잃는 점수보다 크기 때문에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앞서는 방식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6점을 벌어들인 후 후반에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5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점수를 잃었다.

중간 합계 16점으로 선두와는 10점 차다.

1라운드 선두였던 존 허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점수를 1점밖에 얻지 못하며 위창수와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날 선두는 미국의 리치 워런스키로, 워런스키는 마지막 18번 홀 이글로 5점을 보태며 1·2라운드 합계 26점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버디 6개, 보기 2개로 10점을 더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양용은(45)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3점을 보태며 컷 통과기준(10점)에 걸려 가까스로 살아남은 데 반해 이날 더블보기까지 범하며 점수를 잃은 노승열(26)과 최경주(47)는 각각 6점, 2점으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 탈락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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