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에 2-3 패배…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6이닝 동만 3점만 내주고 타석에서 동점타까지 터트리는 등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이날 제 몫을 했다.
리크에 이어 잭 듀크는 1⅔이닝, 샘 투이바일랄라는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와 똑같은 9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족 탓에 2연패를 당했다.
1회말 1사 후 제시 윈커의 중전안타와 조이 보토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선제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선두타자 그레그 가르시아의 2루타에 이어 투수 리크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초 1사 2, 3루에서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 3루에서는 보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1-3으로 다시 끌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카슨 켈리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로 따라붙고 이후 2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 2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오승환은 끝내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승 5패에 평균자책점 3.56, 탈삼진 47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전부터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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