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영입후보 '코치뉴·디발라·음바페·뎀벨레·아자르'

입력 2017-08-05 08:50
바르사 영입후보 '코치뉴·디발라·음바페·뎀벨레·아자르'

네이마르 잃은 바르셀로나, 영입시장서 최고 기대주 영입 추진

메시-수아레스와 함께 뛸 선수에 선수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마르를 놓친 FC바르셀로나가 대체 자원을 찾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받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970억원)를 가지고 새 선수 찾기에 돌입했다.

현재 이적시장엔 눈에 띄는 유망주가 많아 바르셀로나의 공격적인 영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이런 배경 속에 바르셀로나가 영입할 수 있는 네이마르 대체 선수 후보 5명을 추렸다.



첫 번째 후보는 리버풀의 공격수 필리피 코치뉴(25)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 윙 코치뉴는 지난 2011년 에스파뇰에서 임대 선수로 뛰어 스페인 축구에 관한 경험이 있다.

리버풀에서는 바르셀로나 공격의 한 축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한솥밥을 먹어 함께 호흡하기에 문제가 없다.

AFP통신은 메시-수아레스-코치뉴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무리 없이 완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후보는 유벤투스의 공격수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파울로 디발라(25)다.

디발라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겐 다발라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디발라의 재능과 기량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디발라는 세계 톱 5안에 드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르헨티나에선 디발라가 메시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디발라는 지난 4월 유벤투스와 5년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바르셀로나가 디발라를 영입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선수는 최근 유럽 축구에서 가장 '핫 한 선수'인 AS 모나코의 킬리안 음바페(18)다.

음바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리그앙에선 27경기에서 1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다만 음바페 영입을 노리는 구단이 한두 개가 아니라는 점이 걸린다.

AS 모나코는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베팅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 번째 선수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우스만 뎀벨레(20)다. 프랑스 출신 뎀벨레는 앞선 세 선수보다 이름값이 살짝 떨어지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뎀벨레와 접촉에 나섰지만,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뎀벨레는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메워 줄 수 있는 재목으로 꼽힌다.



마지막 후보는 첼시의 에덴 아자르(26)다. 네이마르와 같은 왼쪽 윙을 맡고 있고,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그러나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현재는 선수를 영입해야 할 때"라며 이적 불가 방침을 내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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