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4타점' SK, kt 제물로 4연패 탈출(종합)

입력 2017-08-04 22:05
수정 2017-08-14 17:57
'한동민 4타점' SK, kt 제물로 4연패 탈출(종합)

(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맹타에 힘입어 kt wiz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방문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한동민이었다.

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도 한동민이 쳐냈다.

경기는 SK가 도망가면 kt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1회 초 개선을 제압했다. 한동민이 2사 1, 3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2회 말 1사 2, 3루에서 이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어진 2사 2루에서 심우준의 우익선상 3루타를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SK는 4회 초 2점을 달아났다. kt로서는 3루수 심우준의 실책이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김성현의 평범한 3루수 땅볼 타구를 심우준이 놓치면서 2사 1루가 될 상황이 1사 1, 2루가 됐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이성우는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 노수광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다.

kt는 6회 말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우가 SK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다.

SK는 4-4로 맞은 7회 초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친 한동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kt는 1사 1, 2루에 처하자 선발 돈 로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 심재민을 올렸다.

하지만 한동민은 심재민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점수를 6-4로 벌렸다.

SK는 9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한테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허용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다이아몬드는 6이닝을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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