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여름철 가축 질병 예방 총력

입력 2017-08-06 07:35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여름철 가축 질병 예방 총력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8월 한 달간 가축방역대책반을 편성해 시·군 방역팀과 함께 집중적으로 가축 질병 피해 예방활동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곰팡이 독소나 세균에 의한 소화기성 질병, 열사병, 돼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질병이 유행하기 쉽다.



특히 올해는 폭염 일수 증가는 물론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매주 축사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소독 활동을 벌이고 질병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역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에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거 발생농가, 밀집 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소독 방제차량 4대를 동원해 시험소에서 생산한 유용 미생물제제를 축사 안팎에 살포, 위생적인 축산환경도 조성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질병 의심 축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수의사에게 진료를 요청하고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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